며칠전 주택 옥상공사가 끝나고
주인 어머님께서 두릅을 선물해주셨다.
땅두릅이 있고 산두릅이 있는데
이것은 산에서 직접따신 두릅이라며
한봉지를 가득 담아주셨다.
주인 어머님 손을 보니 말이 아니다 .
산에 두릅을 따러 다니시느라 망가지신듯한데
자신의 집 옥상을 너무 잘 공사해주어 너무 고맙다며
아깝지 않게 막 퍼주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집에 가지고 와서 아내에게 내밀며
선물이라고 하니 얼굴에 함박웃음이 핀다.
이런건 돈주고도 못살 값진 선물이라면서 ......
두릅을 데치는데도 향긋한 향이 집안가득 퍼져서
식구들 모두 기분을 좋게 해준다.
잘 데쳐서 이렇게 가지런히 쌓아놓고
오늘야식은 두릅이란다. ㅎㅎㅎㅎ
오~~~ 야식한번 고급지구만 ~~~~
먹기도 아까운 두릅이다보니
사진에 충분히 담아두고 ~
초 고추장에 콕 찍어 맛있게 폭풍 흡입해본다.
입속에 들어가는 순간
산이 입속으로 옮겨진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향긋한 두릅향이 싹 퍼지면서 힘이 나게 하는듯 ~
산두릅이그런지 향이 정말 끝내준다. ~
먹고나니 뱃속에서 이게 무슨 호강이냐며 ....
보약먹은듯 힘이 불끈 솟는다. ㅎㅎㅎ
주인어머님께 정말 감사한 마음
이 글을 만약에 보신다면
이렇게 맛있게 먹었다고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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