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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쉼터

고향 가는길 에필로그~

고향 가던날 ~

저희는 18일에 갔는데  왜그리 비가 오던지요 ....

날이 우중충 한게 기분이 별로였었어요

그러나 낮익은 풍경들이 보이자 

기분이 전환 되기 시작 하더라고요  

어렸을때 생각하면 정말 행복한 기억만 나는데  

왜그리 행복한 기억만 남아 있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어두운 부분도 있었거든요

불행한 시간도 있었는데 이상하게  좋은 기억만 있는것은 왜일까요?

가만 생각해보면

그냥 그때 철 없었을때가 좋았던거같아요

생각이 단순하고 복잡하지 않을때요 ㅎㅎ

그래서 마냥 재미있고 즐거운 기억으로만  남아 있는 것이죠

그래서 고향 가는 길은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아 너무 좋은것  같아요

 

 

 

 

 

넓은 논을 보니 마음이 평화로워 지네요 ㅎㅎ

가는길도 막히지 않아서 지루하지도 않고 ...

이쪽역에 사는 분들은 고향에 안오나? ㅎㅎ

아니면 이 길을 모르는 건가? 하며 ....

 

 

 

 

 

 

 

어릴적 잠자리 잡고 냇가에서 물고기도 잡았던

그런 재미가 요즘은 많이 없는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그런 재미를 만들어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우리는 이제 그런게 재미없지만

아이는 얼마나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아 있겠어요 .....

 

 

 

 

가는길에

점심시간이 되어 길가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갔어요

비가 오는지라 뜨거운것 아니면

매콤한것을 먹고 싶더라고요

설날 인데도 사람들이 조금 있더라고요

우리처럼 고향 가는 길일수도 있겠구요

 

 

 

 

 

갈비탕과 비빔냉면을 시켰어요

뜨끈한 갈비탕

그리고 매콤한 냉면 ~

두개다~ 만족 시켜줄 수있잖아요 ㅎㅎㅎ

 

 

 

 

 

밥한공기 투하 시켜서 ....

어짜피 명절에 가면 먹을게 많을텐데

여기서  배에 기름을 채우고 가네요 ㅎㅎㅎ

 

 

 

 

 

 

비빔냉면이 기름기를 싹 ~ 해소해주는 것 같은 ...

이제 곧 냉면의 계절이 돌아오겠죠?

어릴적 냉면을 정말 좋아했는데

자주 먹을 수는 없었던것 같아요

지금은 이렇게 자주 먹을 수 있으니

세상 ~ 참 좋아진것 같다는 ..... 

 

 

고향가는

타임머신을 타고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길 ~

그래서 너무 좋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