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때 민속촌안에서 보게 된 "닥풀"
닥풀이란 꽃이 있다는것도 처음알았지만
이런 모양도 처음본것 같다.
닥풀은 우리나라 각처의 밭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뿌리가 닥나무로 한가지를 제조 할때
원료로 쓰여 " 닥풀" 이라고 한다.
꽃은 여름에 가운데가 짙은 자주색을 띠는 노란색으로 피고
줄기는 곧게 서고 1~ 1.5m 까지 자란다고 한다.
화려함보다는 눈에 덜 띄겠지만
닥풀의 수려함을 보면서
수수함과 수려함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얼마나
친근감이 있는것도 알게 되었고.....
그로인해 그 순수함이 나에게도 전달되어
복잡하던 마음이 정리가 되는듯 하다.
이꽃을 보았을때가 8월 초 였는데
시간이 어느덧 흘러 9월의 하반기에 들어섰다.
시간은 이렇게 스톱 없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만 하염없이 흘러가는구나...
지금쯤 닥풀은 꽃이 지고 잎사귀만 남아있겠지만
내년 7월이 되면 또 어김없이 꽃몽오리가 맻히고
화사하게 꽃을 피우겠지 ........
자연은 이렇게 약해보여도 생명력이 강하다!
힘들어도 계속해서 꽃을 피우는 힘!
어찌보면 인간이 가장 여리고 힘없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수려함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닥풀 ~
작고여리지만 그것에서 내강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 ~
내년에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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