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

"주택지붕공사 " 기와 칼라강판 개량시공

 

 

 

 

 

-주택 지붕공사 , 지붕개량시공, 기와형 칼라강판 -

 

 

 

안녕하세요  예지건축 입니다

오늘은 한적하고 공기좋은  농가주택 지붕개량을 위해서  

전라도 전주를  다녀온 사례를 포스팅 하려 합니다

 

항상 복잡한 도심속에서 공사 하다가 오랫만에 농가로 들어왔더니

꼭 힐링하러 온것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주택은 귀농을 준비하시는 분 께서 작업뢰를 해주신 집 인데요

대부분 공사하는 것을 직접 보시려고

본인의 시간에 맞추어 공사 날을 잡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이번 농가주택 선생님과 사모님께서는

저희를 100% 믿으시고 예쁘게 공사한 후

사진 몇장만  보내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만큼 믿어주시고 신뢰 해주신다니

더 큰 책임감이 생겼던 작업입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 노후된 지붕은 변형되고 틀어지고

기와의 무게가 무거워 살짝 내려 앉는 일도 생기게 됩니다

 때문에 기존에 올라가 있는 사선 용마루와

평고대부분에 있는 기와를 내리고

각도와 구배를 정확히 재 설계하여 시공해야 합니다

 

 

 

 

 

기와를 내리면서 많이 보게 되는 경우인데요

고정된 못이 삭거나 낡아서 제대로 고정이 되어 있지 않아

살짝만 건드려도 바로 떨어지는 부실한 상태가 많습니다

이번 주택은  고정자체가 되어 있지 않은데다

기와 사이로 물이 들어가 사선용마루 부분에는

구멍이 나있고  전부 젖어 있는 상태 입니다  

이럴경우 하중이 더하게 되고 강한 해가 나기 전에는

계속해서 축축한 상태로 있다보니

집 내부로 곰팡이나 습기가 차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인것 같습니다

 

 

 

 

 

 

 

기와를 걷는 작업 후

잠시 쉬면서 준비해온 커피 한잔씩 마셔 봅니다 ~

원래 커피가 달긴 하지만

오늘따라 더 달달한게 맛있네요 ㅎㅎㅎ

 

 

 

 

 

커피한잔 마시고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갑니다

전라도는 유난히 태풍과 폭설에 공격을 자주 받는 곳입니다

때문에 170mm스쿠류볼트 를 이용해서

평고대 베이스 작업을 했습니다

600mm간격으로  하나씩 고정해서

들어올리는 풍하중과 태풍에도 견고하게 지켜 질 수 있도록 합니다

 

 

 

 

 

 

700mm간격으로 서까래를 설치하고

용마루와 처마 평고대까지 든든하게 이어지도록

ST64 와 못을 이용해 단단하게 고정 합니다

 

 

 

 

기존의 물매가 좋은편이기 때문에

새로운 하지틀 형성에 집중해서 작업을 했습니다

날줄은 450mm간격으로  튼튼한  지붕틀을 형성합니다

 

 

 

 

 

 

 

 

칼라강판이 덮힌다면 완벽한 방수가 되겠지만

펑크가 난 처마부분은 폼우레탄으로

한번 더 세심하게 방수를 했습니다

 

 

 

 

 

 

 

목재 하지틀 작업이 완성된 모습만 보아도

지붕의 빗물을 배수하기에 아주 완벽한 곡선이 나온듯 하죠?

완만한 물구배로 인해 가속력을 주어

빠른시간안에 빗물을 배수하도록 하고

폭설중에도 지붕평고대가 부러지는 일이나 주저 앉는 일이 없도록

 튼튼하게 시공 했습니다

 

 

 

 

 

 

 

 

칼라강판 색상이 다양하다보니

색상 선택에서 호불호가 갈리게 되는데요 ㅎㅎㅎ

주인사모님께서는 적색을 원하셨고

선생님께서는 밤색을 원하셨습니다

두분께서 상의한 끝에 결국 사모님 승!!

적색 기와형 칼라강판 고급형으로 시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캡이 씌워진 육각 스크유볼트로 고정해

천재지변이나 강한 태풍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단단하게 고정 합니다  

 

 

 

 

 

 

지붕은 역시 용마루와 망와대봉이 올라가야 멋이 완성이 되는것 같습니다

작년에 아프리카 지붕공사를 할때에 느낀 것이지만

우리나라지붕은 의미에서도, 그리고 멋에서도

 단연 으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매력은 기와형태의  자연스런 아름다움이 아닌가 싶네요  

 

 

 

 

 

 

본체와 연결이 되어 있는 가작부분에는

 슬레이트로 시공이 되어 있었는데

보기가 안 좋으니 새롭게 교체 하시었으면 좋겠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관계로 본체만 공사를 하고

가작 사면으로는  물받이로 마무리를 했으며  

선생님께서 원하시는데로 물홈통 일곱군데를 내려 내려 마무리 했답니다  

 

 

 

 

 

 

 

 

공사 완료된 뒷모습  입니다

 

 

 

 

 

초록색 대나무가 마치 방풍처럼 둘러쌓여 있고

적색 지붕이 잎사귀속에 꽃처럼 조화를 잘 이루어 산뜻한 느낌이 듭니다

지금은 정리와 수리가 안 되었지만 수리 후에는 그 어느 전원주택 못지 않게

아름다워 질것이라 생각되네요

 

눈비를 막아주고 , 뜨거운 태양열을 차단하여

내부에서 쾌적하게 생활하도록  보호막 역할을 하는 지붕은

집의 아빠 같은 존재이므로 절대 간과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공사 후 사진만 보시고 너무 만족해하시는 두분의 모습에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한번 느끼며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행복한 귀농이 되시길 바라며

최선을 다한 공사는 여기서 마칩니다